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3승 재도전에 나선다. 절친한 친구 강정호(피츠버그)와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1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갖고 건재를 알린 류현진은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A.J. 폴락(중견수) 맥스 먼시(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 포수 반스가 개막전 이후 모처럼 류현진과 짝을 이뤘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상대로 가진 시즌 개막전에서 반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6이닝 1실점 승리를 합작했다. 그 이후 2경기에선 트레이드로 합류한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함께했고, 부상 복귀전이었던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은 무명 포수 로키 게일과 같이 했다.
어느 투수와 호흡을 맞춰도 자신의 공을 던지는 류현진이지만 반스라면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류현진은 반스와 통산 13경기에서 배터리를 맞춰 평균자책점 3.00을 합작했다. 이는 류현진이 10경기 이상 함께한 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기록. 안정된 수비가 강점인 반스와 함께 시즌 3승에 다시 도전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