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터 공약 누리꾼, 맥과이어 명의로 강원도 산불 성금 기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27 06: 24

덱 맥과이어(삼성)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면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주겠다는 공약을 내건 누리꾼이 맥과이어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강원도 지역 산불피해 주민 지원 성금을 기부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1일 유명 야구 커뮤니티에 '맥과이어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면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주고 완봉승을 거두면 최신형 스마트폰을 주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올 시즌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6.56)에 그쳤던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전서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9이닝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 누리꾼은 26일 재해구호협회에 맥과이어(D.McGuire)의 명의로 19만421원을 기부했다. 당초 아파트 공약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액수지만 약속을 지켰다는 자체에 의의가 있다. 19만421원을 기부한 건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 달성 일자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 누리꾼은 유명 야구 커뮤니티에 "야구장학재단에 기부하려했던 금액보다 커피값 좀 더 보태서 재해구호협회에 약소하지만 기부금을 입금하였습다. 맥과이어의 노히터 경기일자를 기념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댓글로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해주신 분들은 장학재단이 아닌 구호협회에 같이 하시는건 어떠신지요? 맥과이어도 산불피해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기부의사를 밝혔습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