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출신의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가 친정팀과 맞대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수아레스는 자신의 친정팀 리버풀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면서도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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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이적 시장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수아레스 입장에서는 친정팀 리버풀과 첫 맞대결이다. 그는 "리버풀을 많이 존중한다. 하지만 피치에서 사적인 감정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준 구단이다. 하지만 일단 경기를 시작하면 그 추억을 떠올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3-2014 시즌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2위에 그친 바 있다.
수아레스는 리그 막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3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이 사실상 힘들어지자 눈물을 흘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항상 그런 어려운 순간을 감당할 수 없다"며 "3-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골득실을 위해 무리하게 공격에 나선 것이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서 메시와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는 수아레스는 "서로 좋은 팀 동료이자 친구로 항상 존중한다. 아마 지금 축구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점은 메시가 뛰는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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