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32)이 ‘친정 사냥’에 나선다.
린드블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열린 3차전 경기에서는 두산이 롯데 마운드 공략에 성공하며 11-8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9회초 5점을 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린드블럼을 내세웠다. 린드블럼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에서 뛰다가 2018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린드블럼은 올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지난 10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품었던 린드블럼은 이날 두 번째 친정 저격에 나선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장시환이 나선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한 장시환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1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13일 NC전), 6이닝 무실점(20일 KT전)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롯데는 현재 3연패에 빠져있다. 투수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수비 역시 좀처럼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 안정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26일 경기에서 9회초 5점을 내는 등 분위기 반등에는 성공한 만큼,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