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2)이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회말 첫 타석에서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3구까지 볼카운트 1-2로 몰린 류현진은 볼을 골라낸 뒤 파울과 볼로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다. 낮은 공은 참고, 존에 들어온 공은 파울로 커트했다. 아처의 7구째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커트하며 8구까지 간 류현진은 94.1마일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낮은 볼이 되면서 1루에 걸어나갔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볼넷.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10번째 볼넷이었다. 류현진에게 8개의 공을 던진 아처는 2회까지 투구수가 43개로 늘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