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류현진에게 좌전 안타 폭발...3G 연속 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27 12: 5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류현진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첫 3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즌 첫 대결에 나란히 선발출장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투수, 강정호는 피츠버그 5번타자 3루수로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선수의 투타 승부는 처음이었다. 
2회초 첫 대결, 류현진이 먼저 웃었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정호에게 초구 90.1마일 낮은 투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류현진은 2구째 바깥쪽 79.8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류현진은 3구째 바깥쪽 볼에 이어 4구째 비슷한 코스로 76.5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류현진의 기선제압. 

4회초 무사에서 피츠버그 강정호가 다저스 류현진을 상대로 3루땅볼로 물러나고 있다. /dreamer@osen.co.kr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대결에서도 류현진이 체인지업으로 재미를 봤다. 초구 바깥쪽 빠지는 패스트볼을 던진 류현진은 2구째 77.3마일 체인지업을 바깥쪽 낮게 떨어뜨렸다. 강정호의 배트가 다시 한 번 나왔고,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이어졌다. 
하지만 강정호도 세 번 당하진 않았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강정호는 류현진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이어 6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88.7마일 커터를 통타, 좌측 날카로운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앞선 두 차례 아웃을 만회하며 류현진과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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