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선발투수 이승호와 안우진에게 믿음을 보냈다.
장정석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즌 시작 전에는 변수였던 이승호와 안우진이 이제 믿을 수 있는 상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지난 26일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2승 37이닝 평균자책점 3.65다. 안우진은 5경기 2승 2패 31이닝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믿을 수 있는 투수는 브리검, 요키시, 최원태까지였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좋은 투수임은 분명하지만 상수가 아닌 변수였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는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봐도 된다.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만 던지면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포수 칭찬을 안할 수 없다. 포수들이 이승호와 안우진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두 투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포수 이지영은 “원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들이다. 자신감 있게 자신의 공을 던지라고 주문한다. 중요한 것은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좋은 포수가 좋은 투수를 만들지만, 반대로 좋은 투수가 좋은 포수를 만들기도 한다. 나는 최고의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그것을 어린 투수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