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전날(26일) 부진했던 선수 두 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신성현과 투수 박신지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신성현은 지난 10일 1군에 올라와 9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전날(26일) 희생플라이를 쳤지만, 삼진을 비롯해 수비에서 실책도 나왔다. 2루수 출장이 거의 없던 신성현이었던 만큼, 수비에 대한 실책보다는 타석에서의 모습이 김태형 감독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신성현의 장점은 장타다. 그러나 정확성이 좋지 않다. 중요한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이 보였다. 본인은 절실하게 할 수도 있지만, 감독의 눈에는 같은 템포로 항상 당하니 믿음을 줄 수가 없다”라며 “2군에서 조금 더 정확성이나 삼진을 당하지 않는 방법 등을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6일 1군에 올라왔던 박신지도 하루만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신지는 11-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안타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제구가 안되더라”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두산은 신인 내야수 송승환과 투수 윤수호를 콜업 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