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부산 아이파크의 상승세를 멈춰 세우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전남은 27일 오후 3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김건웅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시즌 2승3무3패, 승점 9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대신 서울 이랜드(1승4무3패, 승점 7)가 부천FC에 1-2로 패하면서 최하위로 내려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7/201904271702779579_5cc40d79ec843.jpg)
전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17일 FC안양전 이후 5경기만에 승리를 맛봤다.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행진이기도 하다.
반면 4연승을 놀렸던 부산은 전남의 일격에 선두 등극을 미뤘다. 4승2무2패로 승점 14를 그대로 유지, 광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 부산은 최근 3연승,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도 멈췄다. 지난달 2일 안양전 이후 리그 7경기만의 패배였다.
전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브루노를 최전방에 세우고 김민준과 최익진이 양쪽 날개를 맡았다. 최효진, 김민혁, 한찬희, 김건웅이 미드필드로 나섰고 곽광선, 이지남, 가솔현이 3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박준혁.
부산은 4-3-2-1로 맞섰다. 이정협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한지호와 이동준이 2선에 섰다. 김진규와 호물로가 중원을 맡았고 박종우가 김치우, 수신야르, 김명준, 김문환으로 구성된 4백 라인 바로 앞에 섰다.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전체적인 경기는 부산이 이끌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킨 것은 전남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남은 후반 들어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후반 33분 한찬희의 코너킥을 김건웅이 헤더로 연결,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는 결승골로 연결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에 나섰지만 번복되지 않은 채 득점으로 인정됐다. 결국 전남은 이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