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김륜도, "감독님께 정말 죄송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27 17: 10

  "감독님께 정말 죄송했다". 
부천FC1995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19 8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서 김륜도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부천은 이날 승리로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반등 위한 방책을 찾았다. 

[사진] 연맹 제공.

승리를 이끈 김륜도는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컨디션은 문제가 아니었지만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굉장히 어려웠다. 답답한 상황을 깨고 좋은 경기를 통해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철저하게 선수들을 배려해 주셨다. 승리를 가져다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오늘 경기를 통해 감독님의 어려움을 없애 드리고자 했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와 다행이다"고 말했다. 
개막전서 골을 넣고 이날 2골을 몰아친 그는 "동료들의 힘이 큰 도움이 됐다. 밖에 있는 선수들이 응원도 크게 해줬다. 정말 큰 힘이 됐다"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승리가 없었지만 모두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연승으로 이어가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FA컵 패배를 설욕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최선을 다했다. 퇴장 선수도 있었고 아쉬움도 컸다.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지만 오늘은 승리해서 다행이다. 좋지 않았던 것을 모두 날려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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