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극복' 김광현, KT전 5이닝 무실점...4승 요건 [오!쎈 체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27 18: 36

SK 김광현이 드디어 'KT 징크스'를 깼다. 
김광현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6회 교체됐다. 초반 여러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관록으로 막아냈다. 무실점 피칭으로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극복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1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맞았다. 시작하자마자 실점 위기. 그러나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유한준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로하스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 아웃,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SK 김광현. /jpnews@osen.co.kr

2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볼넷, 윤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해창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은 김광현은 재빨리 3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1,2루.
그런데 3루로 송구 후 김광현은 갑자기 허리를 짚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체크했고, 연습 투구 몇 차례를 한 후 계속해서 피칭을 이어갔다. 심우준에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가 됐다. 배정대를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강백호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또다시 위기를 극복했다. 
3회 유한준과 로하스를 연속 삼진을 잡은 후 박경수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안타 하나면 실점할 상황에서 윤석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이닝 연속 위기를 넘기자 차츰 안정됐다. 4~5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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