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리그 2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대구는 27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정승원과 에드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4승4무1패, 승점 16으로 4위까지 올라섰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ACL 조별리그에서 당한 2연패로 주춤한 분위기를 다시 추스를 수 있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7/201904271751776106_5cc419393933c.jpg)
대구는 지난 10일과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조별리그에서 잇따라 패해 F조 3위로 내려섰다. 전까지 2연승을 달리다 한 팀에 연패하면서 충격을 안았다.
K리그에서 대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남FC와의 원정경기 1-2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최근 수원FC와의 FA컵 포함 3연승은 물론 6경기 무패(4승2무)행진을 달렸다.
대구는 전반 29분 에드가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는 등 강원을 몰아쳤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들어서면서 손쉽게 선제골을 올렸다. 김대원의 강한 중거리 슈팅을 김호준이 잡지 못하고 놓치자 쇄도하던 정승원이 가볍게 차넣었다. 정승원의 시즌 첫 골.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7/201904271751776106_5cc419396a4de.jpg)
일단 골문이 열리자 대구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대원이 수비 뒤를 돌아들어간 에드가에 패스했고 에드가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에드가의 시즌 3호골.
반면 강원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강원은 FA컵에서 FC서울을 꺾은 데 이어 제주 원정에서도 승리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하면서 3승1무5패가 돼 승점 10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