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에드가 연속골' 대구, 강원 꺾고 ACL2연패 충격 탈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27 17: 56

대구FC가 리그 2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대구는 27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정승원과 에드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4승4무1패, 승점 16으로 4위까지 올라섰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ACL 조별리그에서 당한 2연패로 주춤한 분위기를 다시 추스를 수 있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지난 10일과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조별리그에서 잇따라 패해 F조 3위로 내려섰다. 전까지 2연승을 달리다 한 팀에 연패하면서 충격을 안았다.
K리그에서 대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남FC와의 원정경기 1-2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최근 수원FC와의 FA컵 포함 3연승은 물론 6경기 무패(4승2무)행진을 달렸다.
대구는 전반 29분 에드가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는 등 강원을 몰아쳤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들어서면서 손쉽게 선제골을 올렸다. 김대원의 강한 중거리 슈팅을 김호준이 잡지 못하고 놓치자 쇄도하던 정승원이 가볍게 차넣었다. 정승원의 시즌 첫 골.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일단 골문이 열리자 대구의 득점이 이어졌다. 김대원이 수비 뒤를 돌아들어간 에드가에 패스했고 에드가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에드가의 시즌 3호골.
반면 강원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강원은 FA컵에서 FC서울을 꺾은 데 이어 제주 원정에서도 승리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하면서 3승1무5패가 돼 승점 10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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