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고급 레스토랑 재개장'..."배치 봐야죠" 이말년-단군 등장, '히오스 리바이벌' 결승 이모저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27 18: 11

'고급 레스토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블리자드는 '히어로즈 리그'를 끝냈지만 팬들의 염원으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리바이벌(이하 히오스 리바이이벌)' 결승전이 360명에 가까운 '시공인(히어로즈 오브더 스톰의 세계관인 시공의 폭풍을 즐기는 사람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 모인 가운데 시작됐다. 그야말로 시공인들의 잔치였다. 인기 웹툰 작가 이말년과 인기 e스포츠 캐스터 '단군' 김의중 캐스터도 현장을 찾아와 시공인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2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오스 리바이벌' '네버 엔딩 스토리(이하 NES)'와 우냥(TwTnyang)의 결승전을 입장하기 위해 팬들은 이른 오전부터 팬들이 몰렸다. 오후 12시부터 팬들에게 입장권이 배부된 가운데 입장이 시작된 오후 4시에 좌석은 금방 꽉 찼다.

 
현장을 뜨겁게 달군 일등 공신은 인기 웹툰 작가 이말년이었다.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경기 시작 10분 전 무대에 오른 그는 화려한 입담으로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의 지루함을 날려버렸다. 같이 방문한 김의중 캐스터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로 갈아타신 분이 저기 앞에 있다"고 가리키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즉석 미니 간담회를 진행한 그는 팬들의 질문에 "조만간 다시 배치를 볼 겁니다"라고 화답하면서 '히오로즈 오브 더 스톰'에 여전히 애정이 남아있음을 전했다. 
곁에 있던 김의중 캐스터 역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즐겼다. 김의중 캐스터는 "지인들과 시간을 맞춰서 같이 왔는데 현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놀랐다. 프릭업스튜디오가 꽉 찰 줄 몰랐다. 오랜만에 리그를 즐겁게 볼 수 있어 기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일부 열성팬들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코스튬플레이를 갖춰 현장을 찾아와 '히오스'리그를 기다리던 팬들의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히오스 리바이벌' 결승전은 팬들의 후원으로 개최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 달 14일부터 시작된 펀딩은 열흘 전인 지난 17일 기준으로 2264만 5600원이 모였다. 후원금액은 전액 대회 상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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