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맥과이어(삼성)가 노히트노런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00년 송진우(당시 한화) 이후로 KBO리그에서 노히터는 4번 나왔다. 2014년부터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 작성했다. 노히터 다음 경기에는 난타 당하며 대량 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달갑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 마치 ‘노히터’ 후유증처럼.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서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던 맥과이어는 27일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노히트노런 달성 후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경우가 많았는데 잘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맥과이어는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만큼 반등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 달성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 맥과이어는 0-6으로 뒤진 6회 최충연과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