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무실점+정의윤 로맥 쌍포' SK, KT 꺾고 6연승 질주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27 19: 42

SK가 6연승을 내달렸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SK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KT 징크스'를 깨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정의윤이 선제 솔로포로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달성했고, 로맥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초반 김광현 상대로 찬스를 계속 만들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1회 무사 2루와 1사 1,2루를 무산시켰고, 2회에는 무사 1,2루와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으나 또 득점에 실패했다. 

SK 김광현.  /jpnews@osen.co.kr

선취점은 4회까지 쿠에바스에 퍼펙트로 눌렸던 SK가 먼저 얻었다. 5회 1사 후 정의윤은 쿠에바스의 초구 커터(131km)를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 KBO리그 역대 87번째 기록이었다.
이어 2사 후 로맥이 다시 한 번 쿠에바스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장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 SK는 특유의 홈런포 2방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김광현이 내려간 6회 백인식 상대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황재균과 윤석민이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민혁이 좌익수 뜬공을 쳤고, 3루에 있던 황재균이 과감하게 홈 태그업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SK는 좌익수 고종욱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떨어뜨려 중계 플레이를 제대로 시도해보지도 못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솔로 홈런 2방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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