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노런의 주인공과 평균 자책점 1위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7일 대구 삼성-LG전.
삼성 덱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전서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9이닝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대기록 달성 후 첫 등판. 그리고 평균 자책점 1위(0.66)를 질주중인 LG 타일러 윌슨은 4승 사냥에 나섰다.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았으나 윌슨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윌슨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5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투구수 82개에 불과할 만큼 효율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사진] 타일러 윌슨-덱 맥과이어.](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7/201904271916774035_5cc42c2e67dc3.jpg)
반면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00년 송진우(당시 한화) 이후로 KBO리그에서 노히터는 4번 나왔다. 2014년부터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 작성했다. 노히터 다음 경기에는 난타 당하며 대량 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달갑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 마치 ‘노히터’ 후유증처럼.
맥과이어 또한 저주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 맥과이어는 0-6으로 뒤진 6회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맥과이어는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