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전체적으로 좋았다“.
타일러 윌슨(LG)의 완벽투가 빛났다. 윌슨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과시했다.
투구수 82개에 불과할 만큼 효율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최고 146km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구사했다. LG는 삼성을 8-0으로 꺾고 21일 잠실 키움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윌슨은 경기 후 “경기가 이틀 연속 비로 취소되면서 선수들이 체력을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 채은성을 비롯한 동료들의 호수비가 큰 힘이 됐고 투구수를 아낄 수 있었다”고 4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유강남의 리드가 더욱 영리해지고 블로킹도 잘해줬다. 나 뿐만 아니라 투수진 전체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