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의 연패 탈출을 이끈 안치홍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안치홍은 4-4로 팽팽하던 9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연패 탈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안치홍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 기간 동안 우리 스스로도 너무 화가 났다. 그런데도 우리를 끝까지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끝까지 박수 쳐주던 팬들을 잊을 수 없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계속해서 중심타선이 터졌으면 좋겠다. 나만 하더라도 득점권 타율이 너무 좋지 않았다.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정말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다. 오늘 마침내 적시타가 터져서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연패 기간 팀 분위기를 살리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국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승리를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이길 수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