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의 NES, '교차'의 우냥 꺾고 '히오스 리바이벌' 초대 챔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27 21: 37

다시 열린 시공의 폭풍의 세계에서 첫 챔피언의 영광은 '리치' 이재원을 중심으로 뭉친 '네버 엔딩 스토리(이하 NES)'였다. NES가 '우냥(TwTnyang)'을 따돌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바이벌(이하 히오스 리바이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NES는 2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오스 리바이벌' 우냥과 결승전서 4-2로 승리했다. 총 상금 600만과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된 2551만 1280원 중 우승을 차지한 NES는 우승 상금 500만원과 크라우드 펀딩 금액 50%를 합친 약 1775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2위를 한 우냐은 준우승 상금 100만원과 크라우드 펀딩 금액 50%를 합친 약 1375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현장에는 360명에 가까운 '시공인(히어로즈 오브더 스톰의 세계관인 시공의 폭풍을 즐기는 사람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 모인 가운데 시작됐다. 인기 웹툰 작가 이말년과 '단군' 김의중 캐스터가 경기 전 오프닝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NES가 1세트 '영원의 전쟁터'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결승전을 출발했다. 그러나 우냥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우냥은 2세트 '불지옥 신단'을 만회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NES도 3세트 '파멸의 탑'과 4세트 '하늘 사원'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벼랑 끝에 몰린 우냥이 5세트 '저주받은 골짜기'를 승리하면서 2-3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우냥의 반격은 5세트가 마지막이었다. NES는 6세트 '용의 둥지'서 라인전부터 시작해 가장 중요한 오브젝트인 '용의 기사' 쟁탈전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우냥의 최후의 보루인 '핵'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4-2로 매조지었다. 
결승이 끝나고 나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한 신정민 해설위원을 위해 팬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상패 전달식이 있었다. 신정민 해설과 박상현 캐스터는 팬들의 호응에 차기 '히오스 리바이벌' 대회 개최를 응답했다. 차기 대회는 6월에서 7월로 예정됐다. 아울러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던 이번 대회와 달리 차기 대회는 선수들이 팀을 편성해 출전하게 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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