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박혁권, 민란 끝나자 고부로 귀환..조정석 아들로 인정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4.27 23: 11

'녹두꽃' 박혁권과 윤시윤이 의기양양하게 다시 고부로 돌아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는 민란에 위기를 맞게 된 이강(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봉준(최무성 분)을 필두로 수탈에 참다 못한 민초들은 민란을 일으켰고, 횃불을 들고 관아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관아에 들어선 이들은 조병갑(장광 분)과 백가(박혁권 분)를 찾기 시작했고, 이강은 백가를 데리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강이 말을 찾으러 간 사이 백성들에게 들킨 백만득은 창에 찔렸다.

이강은 백가를 데리고 자인(한예리 분)에게 가서 도와달라고 했고 자인은 이들을 내치려 했지만 백가가 쌀을 모두 팔겠다고 하자 자인은 헛간을 내어줬다. 백가와 이강을 찾기 위해 자인이 있는 곳으로 의병들이 찾아왔지만 자인의 강경한 반응에 다시 돌아갔다.
민란을 성공시킨 전봉준과 황석주(최원영 분)는 백가가 막아놓은 물길을 터뜨리고 민초들에게 쌀을 풀었다. 하지만 전봉준이 고부를 넘어 민란을 키우려고 하자 황석주는 크게 반발했다. 황석주는 "고을을 벗어나면 추상전하에 대한 반역"이라고 말했지만 전봉준은 "임금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을 어찌 반역이라고 볼 수 있나. 수많은 민란이 터지고 탐관오리들을 죽였지만 무엇이 바뀌었나. 새로운 탐관오리는 보복을 자행한다.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사이 백가의 목숨이 위태로워졌고 이강은 관찰사의 명을 받아 장두인 전봉준을 죽여야 하는 자인과 덕기(김상호 분)을 도울테니 의원을 불러달라고 말했다. 자인의 도움으로 백가는 고비를 넘겼고 이강은 덕기와 장두청에 숨어들었다. 하지만 금세 발각 됐고 이강은 민초들에게 끌려갔다. 
민초들은 이강의 목을 매달았지만 이강의 어머니인 유월이(서영희 분) 나서서 "아버지가 시키는데 어떻게 하냐"며 낫을 들고 위협했다. 유월이는 전봉준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전봉준은 이강의 손을 칼로 내리 찍으며 "거시기는 이제 죽었다"고 선포했다. 
과거를 보기 위해 전주로 갔던 이현(윤시윤 분)은 민란 소식을 듣고 과거를 포기하고 다시 고부로 돌아왔다. 이현은 이강에게서 백가가 있는 곳을 알아내 구하러 왔다. 그 사이 홍가(조희봉 분)에게서 백가가 있는 위치를 알아낸 민란군은 보부상 임방으로 왔지만 이미 백가는 달아난 뒤였다. 이현은 다친 백만득을 업고 죽기 살기로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끝내 고부를 빠져나왔다. 
고부에는 신관 사또 박원명(김하균 분)이 새로 부임했고 박원명은 백성들에게 절을 올리며 성난 민심을 달랬다. 동학의 2대교주 최시형(전무송 분)은 전봉준을 찾아와 이제 그만 사태를 수습하라고 설득했다. 몸을 회복한 백가는 의기양양하게 다시 고부로 돌아왔고, 이강에게 이제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말했다.
자인은 민란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죄목으로 관군에게 끌려갔다. /mk3244@osen.co.kr
[사진] '녹두꽃'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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