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에 못 미쳐" '세젤예' 최명길, 친딸 김소연에 갑질·모욕..후회할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4.28 06: 49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이 자신의 친딸인 것도 모른 채 본격적으로 갑질과 모욕을 주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미리(김소연 분)에게 일부러 망신과 모욕을 주는 인숙(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리는 인숙이 자신의 친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인숙은 친딸은 미국에 있을 거라 확신하고 미리가 자신의 딸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한 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미리를 견제 했다.

인숙은 미리가 골프를 못 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이사들과의 골프 라운딩에 미리를 불러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아버지 종수(동방우 분)와 골프를 친 후 우연히 이 모습을 본 태주(홍종현 분)는 안타까워했다. 인숙은 종수에게 태주를 언제까지 미리 밑에 둘 것이냐며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리를 향한 인숙의 압박은 더욱 심해졌다. 미리는 회사에서 1년 중 가장 큰 사업인 한성 챔피언십 2019 준비를 완벽하게 진행해 이사들의 칭찬을 받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인숙은 미리가 준비하던 한성 챔피언십을 기획부로 이관해버렸다. 
이에 또 한 번 분노한 미리는 태주와 외근을 나왔다가 선자(김해숙 분)의 설렁탕가게로 태주를 데리고 왔다. 태주는 갑자기 미리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어 당황했고 선주와 영달(박근수 분) 역시 미리가 남자를 데려와 크게 놀랐다. 태주는 회사에서와 달리 털털한 미리의 모습에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 
미리의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낸 태주를 배웅하던 미리는 인숙의 전화를 받았고, 인숙은 미리에게 매장에서 옷을 골라오라고 시켰다. 미리는 태주의 차를 타고 인숙의 집으로 향했다. 인숙은 미리가 골라온 옷을 보고 한숨을 내쉬며 "정말 안목이 이거밖에 안되냐. 밤에 업무도 아닌 심부름 시켜서 기분 나쁘냐. 내가 갑질 하고 있냐"고 말했다.
미리는 "대표님을 무시한 것이 아니다. 다만 옷을 보는 안목은 사람마다 다른거고 제가 대표님의 취향을 잘 알지 못한 것 뿐"이라고 답했지만 인숙은 "공부를 잘 해서 상위 그룹에 끼는 것까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삶의 품위가 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물건을 보는 안목, 사람을 보는 안목, 세상을 보는 안목 모두 그 사람이 태어난 환경에 의해서 정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강부장은 우리 회사 부서장으로서의 레벨에 많이 못 미치는 것 같다. 그저 일만 잘한다고 해서 회사를 책임질 임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골프도 그렇고 이번 일도 그렇고 실망"이라며 모욕적인 말을 내뱉었다.
집밖으로 나온 미리는 태주 앞에서 결국 눈물을 터뜨렸고 당황한 태주는 미리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처럼 인숙은 미리가 친 딸이라는 것을 모른 채 온갖 모욕과 갑질로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아끼는 태주와 미리의 관계가 점차 깊어지고 있는 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인숙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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