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 심장 기증 배후에 父 연루? 최고의 1분 만든 명연기 [핫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4.28 09: 50

 이준호의 폭발적인 연기가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이준호는 tvN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최도현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매회 예측불가한 전개가 펼쳐지는 가운데,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이준호의 존재감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그는 조기탁(허재만/윤경호 분)을 변호하며 잠시 그와 한 배를 탔지만 자신이 가진 패를 전부 까지 않고 교묘하게 상대를 자극했다. 같은 편인 듯 아닌 듯 거리를 유지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극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 10년 만에 드디어 아버지와 마주한 순간, 이준호는 또 한 번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필수(최광일 분)는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걸 그만두라는 말을 뱉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최도현은 "끝까지 갈 겁니다. 그 끝에 아버지가 계신 게 확실하니까요"라며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눈빛에는 진실을 감추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걱정이 집약돼 있었다. 
이준호는 이번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최고의 엔딩을 선사했다. 극 말미, 10년 전 이식받은 심장과 관련된 또 하나의 믿기 힘든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심장이 진여사(남기애 분)의 아들 노선후 검사의 것이라는 걸 알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조기탁으로부터 그가 하유리(신현빈 분)의 아버지를 죽였고, 이를 사주한 게 최필수라는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들을 위해 심장 이식 선 순위자였던 하유리의 아버지를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것.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칠수록 최도현을 비롯한 모든 주변인들이 끝을 알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게 됐다. 이처럼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마주한 최도현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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