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4연승일까? 한화 이글스의 설욕일까?
28일 창원NC파크에서 한화와 NC의 팀 간 2차전이 벌어진다. 전날 경기에서는 타선이 대폭발하고 튼튼한 마운드를 가동한 NC가 15-1로 대승을 거두었다. NC는 선발투수 김영규의 호투를 시작으로 마운드가 단 4안타만 내주었고 무려 22안타 융탄폭격을 가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는 설욕을 노리고 NC는 4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의 대결도 뜨겁다. 한화는 장민재, NC는 이재학이 나선다. 두 투수 모두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장민재는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꾸어 3승무패, 평균자책점 3.55의 견실한 투구를 하고 있다. 직구와 포크,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특히 포크의 구사율이 40%를 넘는다. 떨어지는 포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평균 5⅓이닝을 소화했다.
이재학은 5경기에 출전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4.67를 기록하고 있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진다. 체인지업과 직구를 비슷하게 구사한다. 체인지업이 얼마나 변화를 일으키느냐가 관건이다. 평균 5이닝에 3~4실점을 했다.
한화의 설욕 여부는 중심타선에 달려있다. 전날 김태균, 호잉, 이성열이 단 1안타로 부진했다. 테이블세터진의 정은원도 5타수 무안타에 그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들이 터져야 승부를 할 수 있다.
NC는 압도적인 팀 타율 1위(.292)이다. 공인구의 저항이 없는 타선이다. 나성범 베탄코트 박석민 양의지의 방망이가 뜨겁다. 한화 장민제가 자신의 애버리지, 즉 5~6이닝을 3~4점으로 막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