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연패탈출’ KIA, 홍건희 카드로 시즌 10승 도전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28 10: 31

[OSEN=허행운 인턴기자] 길고 긴 연패였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27일) 경기에서 9회 극적인 역전으로 지난 16일부터 이어오던 길고 긴 9연패 사슬을 끊어낸 KIA는 이날 홍건희를 내세워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현재 KBO 리그 10개 팀 중 유일하게 10승 고지를 밟지 못한 팀이 KIA다.

홍건희가 팀 10승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보인다. 통산 히어로즈를 상대로 13번을 출장, 그 중 5경기를 선발 등판한 홍건희는 평균자책점 8.19를 기록 중일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시즌에는 지금까지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한 홍건희는 첫 경기인 SK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지만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5실점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영건 선발진 중 한 명인 안우진이 나선다. 현재 시즌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안우진은 최근 경기였던 23일 두산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전 두 경기에서는 13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던 만큼, 그 때의 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전날 KIA의 연패탈출을 직접적으로 이끈 것은 9회 적시타 두 번이지만, 선발 윌랜드가 7이닝을 버텨주면서 승부를 치열하게 끌고 가게 한 점이 팀에 큰 힘이 됐다. 이날도 KIA가 연승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서는 선발투수의 역할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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