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AGAIN’ 옐리치, 5월 이전 최다홈런 타이…푸홀스·A-로드와 나란히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8 12: 21

[OSEN=길준영 인턴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5월 이전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옐리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옐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8-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옐리치는 4회초 메츠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의 7구째 시속 90.7마일(146.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옐리치는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를 제치고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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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5월 이전에 14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2006년 알버트 푸홀스와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그리고 올해 옐리치까지 3명 뿐이라고 전했다. 푸홀스는 2006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고 로드리게스는 2007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 홈런은 올 시즌 옐치리가 원정에서 쏘아 올린 첫 번째 홈런이다. 이전 13개 홈런은 모두 홈경기에서 때려냈다. 미국 스포츠기록업체 엘리아스 스포츠는 시즌 첫 13개 홈런을 모두 홈구장에서 기록한 것은 1995년 17개 홈런을 홈구장에서만 기록했던 단테 비솃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홈런은 옐리치가 신더가드에게서 처음으로 뺏어낸 홈런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옐리치는 신더가드와 메이저리그 통산 18타석을 상대했지만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옐리치는 전반기에서 OPS 0.823 11홈런으로 다소 평범한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기에 OPS 1.219 25홈런을 몰아치며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OPS 1.269 14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MVP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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