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선발로 써주신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현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용찬, 홍상삼의 연이은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게 된 이현호는 지난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한 차례 선발 기회를 추가로 받았다.

이현호는 지난 경기 호투를 그대로 이었다. 총 78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56개를 잡는 등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두산은 9-2로 승리를 거뒀고, 이현호는 2015년 10월 4일 이후 1302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이현호는 "박세혁 선배의 사인대로 던졌다. 제구가 잘 되면서 운이 좋게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나를 믿고 선발로 써주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