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로 전유성이 출연해 듣도보도 못한 이색 재능이 펼쳐진 가운데, 육성재가 이색 자격증에서 균형돌로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노력으로 이룬 성과였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전유성이 출연했다.
이날 사부 전유성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양세형이 "아이디어값 매기면 가치가 어마어마하겠다"고 물었다.

이에 전유성은 "믿고 실행해준 것 자체가 고마워, 그걸로 끝이다"면서 "아이디어는 떠올린 이의 것이 아니라 실행한 이에 의해 완성되는 것, 내가 발아시킨 생각의 씨앗이 누군가의 손에서 열매를 맺었을 때 그 아이디어가 가치를 갖는다"며 남다른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조세호 상을 건 신선함 대전을 펼치기로 했다. 전유성은 "보는 이도 즐겁고 받는 이도 즐거운 이색 자격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 원하는 자격증의 아이디어를 내고 사부님 심사를 통과하면 자격증 취득되고 조세호상의 영광까지 얻는다고 했다. 직접 초빙한 거물급 심사위원도 온다고 해 스케일도 더욱 커졌다.

멤버들은 각각 고정관념을 깬 신선한 자격증 창조하기 시작, 본격적으로 극비리에 초빙된 초호화 심사위원들도 도착했다. 바로 개그면 이봉원과 김수용이었다. 전유성은 "여러 명 전화했는데 올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한가한 사람으로 불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가장 닮은 꼴 후배로 김수용을 꼽자, 김수용은 "멘토로 생각하는 선배라 감사해, 개그맨은 1년에 두 번만 웃기면 된다는 가르침 지키느라 애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유성 선배 꼰대기질 없다, 나도 후배들과 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색 자격증 콘테스트가 시작됐고, 참신함으로 전유성 표정을 바꾸는데 심사를 할 것이라 했다. 듣도보도 못한 재능으로 세상을 감동시킬 자격증을 만들라는 것. 육성재가 첫번째로 도전했다. 김수용은 "멤버 셋 중에 누가 제일 싫냐"며 결이 다른 사람을 꼽자고 하자, 육성재가 "승기 형"을 꼽았다. 알고보니 이승기 열정에 따라가기 힘들다며 그 이유를 더해 웃음을 안겼다.

육성재는 각종 공들과 돌을 꺼내면서 발랜스 자격증에 자신있다고 했다. 육성재는 "삶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고 자부해, 삶의 균형을 잡기 전 나부터 균형을 잘 잡자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보여주기 위해 공 위에서 균형을 잡았고, 심지어 공 위에서 물병까지 잡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사물 균형도 잘 잡는다는 육성재는 스톤밸런스를 잡아본다고 했다. 웬만한 균형감각 없인 힘든 조건이지만 육성재가 야생돌로 몇 초만에 균형을 잡아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 이승기가 도전, 김수용은 "심사위원 세 명 중 재미없는 사람을 꼽아라"고 질문, 바로 김수용을 꼽아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기는 "먹는 소리만 가득한 먹방 ASMR, 하지만 난 오로지 물로만 음식들을 표현하겠다"며 가상 먹방 ASMR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첫번째로 새우튀김을 표현해보겠다며 종이 하나로 이를 표현, 물로는 오이냉국을 표현했다. 하지만 물과 오이냉국에 대한 디테일 차이가 나지 않아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한 쪽에선 돌 균형을 맞추는 육성재에게 관심이 쏠려 민망해졌다.

계속해서 이상윤이 도전, 삶은달걀을 손을 대지 않고 유리병 안으로 밀어넣어보겠다고 했다. 이어 얼음물을 준비하더니 유리병을 뜨겁게 달군 후 얼음물에 넣자, 달걀이 서서히 천천히 유리병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더니 다시 유리병을 뜨겁게 하자, 들어가있던 삶은달걀이 밖으로 빠져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윤은 달걀쇼 비밀에 대해 "열을 가하면 공기는 뜨거워지고 팽칭하고 차가워주면 수축하는 현상"이라면서 "얼음물로 식히면 병 안의 공기가 수축하고 바깥바도 압력이 낮아져 달걀이 빨려들어가는 것, 이런 신기한 일들을 왜 일어나는지 설명하는 무엇이든 '물리'하세요 자격증에 도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이 도전, 양세형은 "노래방에서 재밌게 추임새 넣는 자격증"이라면서 모든 노래에 적용가능한 '노래방에서 인싸되는 추임새'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설명하겠다며 '남행열차'를 시범곡으로 선보였다. 급기야 전유성까지 리듬을 타게하는 등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양세형은 "모든 노래가능, 민요와 발라드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회식자리에서 무조건이다"고 했고, 이봉원은 자신의 노래로도 추임새를 넣어준 양세형에게 "행사 같이 다니자"고 제안, 김수용도 "대중적으로 가능하다"며 호평일색했다.

드디어, 이색 자격증 테스트 장원을 뽑기로 했다. 전유성은 "노력으로 탄생한 자격증"이라며 균형돌 육성재를 우승으로 꼽았다.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우승이었다. 공 위에서 수상한 육성재는 "균형돌 1호로서 많이 이를 많이 알리겠다"며 유쾌한 소감을 덧붙으며 상승형제의 듣도보도 못한 이색 재능들이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