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 스웨덴 대표 팀이 태국 대표 나나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스테이지K'에서는 4개국 챌린저들이 글로벌 걸그룹 트와이스와의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챌린저 네 팀은 중국 팀, 스웨덴 팀, 태국 솔로, 미국 팀이었다. 이중 스웨덴 팀과 태국 솔로가 단연 눈에 띄었다. 스웨덴 팀은 청일점 필립이 있었고, 태국 솔로는 한국 연습생 경험이 있는 실력자 나나였기 때문.
![[사진] JTBC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9/201904290007779129_5cc5e9622b454.jpg)
스웨덴 팀은 두 번째 무대에 출격했다. '언니 바이브'라는 팀명을 가진 이들은 스웨덴 남부 지역의 최초 K팝 커버 그룹이었다. 멤버 필립은 카이스트 교환학생으로 곧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YES or YES'를 선곡한 스웨덴 팀은 완벽한 군무 중에도 제각각의 개성까지 뽐냈다. 쯔위 파트를 맡은 필립 역시 한 치의 오차 없이 안무를 재현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태국 솔로 나나의 'KNOCK KNOCK' 무대가 펼쳐졌다. 한국에서 3년의 연습생 생활을 한 나나는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일하게 홀로 무대에 섰지만, 전혀 비어 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사진] JTBC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29/201904290007779129_5cc5e962bb37f.jpg)
나나와 비슷한 시기에 연습생이었던 사나와 지효는 나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나는 "같은 시기에 열심히 연습을 했던 친구라고 생각하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나나와 마주쳤던 적이 있다고 밝힌 지효는 "너무 고생 많았다. 낯이 익어서 더욱 마음이 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나나는 뭉클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우승 후보를 가르는 투표에서 스웨덴 팀이 1위를, 태국 대표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웨덴 팀을 뽑은 트와이스는 "군무를 하시면서도 본인의 개성을 잘 살려주셨다"고 투표 이유를 밝혔다.
결승전에서 주어진 공통 노래는 'TT'였다. 이때 스웨덴 팀의 군무가 더욱 빛을 발했다. 9명이 한 번에 발산하는 에너지는 상당히 컸고, 이들이 가득 채운 무대 자체가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우승의 영광은 스웨덴 팀에게 돌아갔다. 미나의 선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스웨덴 팀은 트와이스와 'CHEER UP' 합동 공연을 펼쳤다.
도합 18명이 선 무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많은 인원이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안무를 합을 맞춰 소화하는 것은 장관이라고 말하기 충분했다. 앞선 두 무대에 이어 단체가 주는 힘을 재차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notglasse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