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포 헌납' 오승환, ⅔이닝 3실점 난조...ERA 6.75 급상승(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29 05: 54

오승환(콜로라도)이 역전을 허용하는 뼈아픈 역전 홈런을 헌납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썬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7-5로 앞선 8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팀의 역전을 허용하는 등 대량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다시 6.75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2구 커브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타일러 플라워스에 92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루에 몰렸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dreamer@osen.co.kr

엔더 인시아테에는 1S에서 91마일 포심을 던졌고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가 잘 처리했다.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아지 엘비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1,2루에서 1B1S 카운트에서 91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7-8 역전을 허용하는 피홈런이었다. 오승환의 시즌 3번째 피홈런이었다.
위기는 일단락되지 않았다. 피홈런 이후 프레디 프리먼에 좌전 안타까지 맞은 뒤 로날도 아쿠냐 주니어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닝으 매듭짓지 못하고 마이크 던으로 교체됐다.
2명의 책임주자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던이 닉 마카키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8회는 겨우 마무리 됐다. 콜로라도가 7-8 패전 위기에 몰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