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선제골 + 데 헤아 실책' 맨유, 첼시와 1-1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29 07: 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마타의 선제골에도 데 헤아의 실책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65점으로 4위 첼시(승점 68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잔여 2경기만 남겨둔 시점에서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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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만큼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맨유는 데 헤아-포그바-마타-래쉬포드-루카쿠를 모두 출동시켰다. 첼시 역시 아자르-이과인-조르지뉴 등으로 맞섰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맨유였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역습을 시도하던 맨유는 전반 11분 쇼와 루카쿠가 1대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쇼는 그대로 마타에게 전해 선제골을 이끌었다.
맨유는 선제골 이후 계속 몰아쳤다. 루카쿠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계속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후방에서 올라가는 한 번의 빌드업을 통한 역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첼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뤼디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자 데 헤아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치명적 실책을 저질렀다. 박스 안의 알론소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부터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했다. 맨유와 첼시 모두 거친 몸싸움을 이어갔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첼시는 후반 20분 뤼디거 대신 크리스텐센, 맨유는 후반 26분 바이 대신 로호를 투입해야 했다.
거친 몸싸움으로 경기는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유의미한 공격 전개 대신 거친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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