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아이가 살린 맨시티, 번리전 1-0 승...선두 탈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29 07: 46

1cm의 차이. 맨체스터 시티가 호크아이(골라인 판독)에 힘입어 연승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28일(한국시간)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12연승을 달리며 승점 92점(30승 2무 4패)로 리버풀(승점 91점)을 제치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만약 맨시티는 남은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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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 하는 맨시티는 아구에로-스털링-사네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은 베르나르두 실바와 다비드 실바, 권도간이 구성했다. 포백은 진첸코-라포르테-콤파니 워커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에데르송.
번리는 최전방의 우드와 반스를 중심으로 4-4-2를 구축했다.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 숫자를 늘려 밀집 수비를 선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번리는 두줄 수비를 앞세워 맞받아쳤다. 두터운 중앙으로 인해 맨시티가 박스 안에서 공격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였다.
전반은 별다른 찬스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자칫 잘못하면 맨시티가 번리 원정에서 제대로 발목을 잡힐 분위기였다. 후반 초반도 번리는 두줄 수비를 통한 버티기를 시도했다.
위기의 순간. 팀을 살린 것은 아구에로였다. 후반 18분 그는 침투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번리의 골문을 갈랐다. 호크아이(골라인 판독) 결과 미묘한 차이로 골라인을 넘긴 것이 확인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1-0으로 앞서자 맨시티는 교체 카드를 통해 굳히기에 나섰다. 사네 대신 제주스, 아구에로 대신 스톤스를 투입해 스리백 형태로 전환해 버티기에 나섰다.
끝까지 상대 공세를 막아낸 맨시티는 승점 3을 추가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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