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 양궁월드컵 1차 '3관왕'...韓, 금4 은1 동1 종합우승 쾌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29 11: 39

강채영(현대모비스)이 3관왕에 오른 가운데 한국 양궁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새벽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끝난 '2019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서울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부 단체전 결승(70M, 6발 4세트제)에서 호주를 세트 승점 5(57,53,56,54)-3 (56,57,52,54)으로 이겼다. 

[사진] 강채영 /대한양궁협회 제공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 강채영이 팀을 이룬 여자부에서도 이탈리아를 6(55,56,57)-0(50,53,54)으로 이겨 남녀부 단체전을 석권했다.
강채영과 김우진(청주시청)이 나선 혼성팀전 결승전에서는 미국과 세트 동점 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의 화살이 중앙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받아 최종 세트 승점 5(37,37,36,36)-4(38,36,36,36)로 이기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강채영은 여자부 결승전에서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세트승점 6(29,28,28)-0(24,26,27)으로 따돌려 단체, 혼성전에 이어 개인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김우진은 단체와 혼성전을 휩쓸어 2관왕에 올랐다.
[사진] 대한양궁협회 제공
이우석은 리커브 남자부 결승전(70M, 3발 5세트제)에서 브래디 앨리슨(미국)에 세트승점 2 (27,28,27,29)-6(29,28,30,29)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4강전에서 이우석에게 졌던 김우진은 제프 반덴버그(네덜란드)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29,30,29,28,30)-4(30,30,28,28,29)로 이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월 1일 귀국해 전열을 가다듬은 뒤 컴파운드 대표팀과 함께 5월 4일 월드컵 2차 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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