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구장, 고밀도 와이파이 등 최첨단 IT 기술 중무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29 11: 54

토트넘의 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최신 IT 기술이 융합된 스포츠 현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IT기업 'HPE'는 영국 런던 토트넘의 새 얼굴이 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통해 관람객의 편의 및 관리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스마트스타디움 구축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만 20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런던 최대규모 축구장이다. HPE는 이곳에 적용된 최첨단 IT 기술이 구장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티케팅부터 경기관람, 레스토랑 및 바(bar) 등 부대시설 이용에 이르기까지 팬들에게 관람 전반에 걸쳐 최상의 경험을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HPE 제공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17년 7월 HPE를 공식 IT 네트워크 및 인프라 부문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최첨단 구장을 만들겠다는 토트넘의 홋스퍼의 비전 아래 HPE는 착공부터 완공까지 모든 IT 인프라 구축에 참여했다. 
특히 솔루션과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HPE Pointnext 사업부에서 클라우드 컨설팅 및 기술 인프라 설계, 실행, 운영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 IT 솔루션을 지원했다. 
구장 운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안정적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적용된 솔루션 중 하나인 HPE의 코어 유선네트워크 인프라는 CCTV, 건물관리시스템, 시청각시스템, 출입관리 등 구장운영 전반에 걸친 핵심 서비스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대형 스크린과 오디오,경기장 내부 상점, 디지털 전광판, 회전문 시스템 등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동돼 팬들에게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있다.
[사진] HPE 제공
관람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 IT 서비스 중 하나는 연결 장애 없는 양질의 무료 와이파이다. HPE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전 구역에 100%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1641개의 HPE 아루바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를 설치했다. 이 혁신적인 피코셀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 덕분에 6만여명의 축구 팬들은 전 좌석 어디에서나 고밀도 와이파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HPE는 블루투스 비콘 기술을 통해 관람객들이 스타디움 내부 다양한 편의시설을 찾기 쉽도록 돕는다. 홋스퍼 스타디움 내부에는 자체 소형 양조장과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을 포함한 65개의 식당, 스낵코너 및 다양한 상점들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HPE 제공
HPE는 홋스퍼 스타디움 공식 앱과 연동되는 700개의 HPE 블루투스 비콘을 통해 위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시설을 빠르게 서칭하거나 약속 장소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HPE가 제공하는 비콘 기술은 스타디움 운영 관리를 효율화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스타디움 운영 팀은 비콘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객 밀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디움 사우스 스탠드에 위치한 60미터 길이 골 라인 바 등 주요장소에 관람객들이 몰리면 이를 확인하고 관리 직원을 추가적으로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문제에 대비 가능하다. 또 특정 화장실의 줄이 다른 곳보다 길면스타디움 내부 전광판 및 앱 통보를 통해 관람객들이 다른 화장실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한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운영팀에 전달된 실시간 관람객 데이터는 향후 관람객들의 수요에 맞게 직원 수, 배치 등을 조정하는 등 인력 관리 효율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관람객 데이터의 경우 스타디움 내부상점들의 수익 최대화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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