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강다니엘♥..'언니네' 라미란X이성경, 범인 대신 배꼽 잡는 입담 콤비[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29 13: 41

'언니네' 라미란, 이성경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영화 '걸캅스'의 주역 라미란, 이성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걸캅스'가 이성경, 라미란을 투톱으로 내세운 영화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에 DJ 송은이는 이성경에게 라미란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질문했다. 
이성경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다고 했다. 평소에도 팬이었고 배우로서 존경하는 선배님이다"이라며 "에너지도 예능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좋다. 특히나 외모가 좋다. 촬영하고 더 반했다"고 답했다.
이어 "후배로 뵙는 거라서 긴장을 했는데 너무 친구처럼 대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라미란은 "(이성경의) 계좌에 정기적으로 입금해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라미란은 "웬만한 여배우들 싫어한다. 왜냐하면 누굴 갖다놔도 제가 (비주얼적으로) 많이 힘들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중에 이성경이 최고 힘든 조건이다. 나름 경쟁하려고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DJ들의 빈축을 샀다. 
'걸캅스'의 시나리오는 애초에 라미란을 염두에 두고 쓰였다. 이에 라미란과 극중 미영의 싱크로율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성경은 "라미란이 미영이와 똑같다고 하기 보단 미영이를 가장 맛깔나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미란이 전직 형사를, 이성경이 현직 형사를 맡아 두 사람이 보여줄 액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과거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도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줬던 라미란은 액션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고.
상대적으로 라미란보다 액션신이 적었던 이성경은 "저는 와이어 액션을 많이 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연습했던 액션이 현장에서 바뀌어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선생님들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이성경과 같은 숍을 다니는 DJ 김숙은 이성경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숙은 "분명히 제가 먼저 와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고, 이성경 씨가 왔다. 나가면서 인사를 하려고 했더니 이미 안 계셨다. 이성경 씨는 메이크업을 10분 안에 하고 간다"고 얘기했다.
이에 이성경은 "되게 빨리 끝낸다. 오랫동안 앉아있는 걸 안 좋아한다"며 "'역도요정 김복주' 때는 숍 안 가고 벤에서 10분 만에 셀프 스타일링을 했다"고 밝혔다.
또 DJ 김숙은 라미란의 강다니엘 사랑을 폭소했다. 김숙은 "라미란이 요리를 잘한다. 특히 전복 김밥이 최고였다"며 "당시 강다니엘이 온다고 해서 옆에서 얻어먹었다"고 말했다. 
이성경도 "저도 강다니엘의 매력을 전도받았다"라며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이 섹시함 좀 봐'라고 하셨다"고 말해 김숙의 에피소드에 힘을 실었다. 
끝으로 라미란은 "'걸캅스'가 5월 9일 개봉한다. 제발 와달라. 꼭 와달라"며 울먹였고, 이성경은 "즐겁게 촬영했던 기운이 여러분께도 전해졌으면 좋겠다. 제발 봐주세요"라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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