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복귀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순조로운 재활을 거쳐 이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수술 이후 재활을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가벼운 캐치볼부터 시작해 티배팅, 토스배팅, 라이브배팅까지 서서히 훈련 강도를 높일 때마다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왔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냈고 동시에 타자로는 타율 2할 8푼 5리,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오타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까지 거머쥔 선수인 만큼, 그가 메이저 2년 차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많은 팬들과 언론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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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에인절스는 팀이 속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12승 17패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오타니의 합류로 시즌 초반 흐름을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그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복귀 소식에 대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래드 아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내달 1일부터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반면 아스머스 감독은, 그 이후 5일부터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펼쳐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연전에서의 오타니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완전한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감독은 “멕시코에 가서 오타니 몸상태를 알아볼 때까지 기다려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순조로운 재활을 진행해 온 오타니이기에 이르면 휴스턴전에서 복귀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인다. 과연 오타니가 스스로에게 모아지는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모습을 올시즌에도 보여줄 수 있을까. 그의 복귀 무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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