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결말과 반전 등을 스포일러 한 남성이 폭행을 당했다.
최근 영국의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홍콩의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영화관 앞에서 한 남성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을 향해 스포일러를 뿌렸다.
이미 영화를 본 이 남성은 가장 중요한 반전과 결말 등을 크게 외쳤고, 이에 화가난 사람들이 해당 남성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스포일러를 한 남성은 피를 흘릴 때까지 폭행을 당했고,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슈가 됐다.


앞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전부터 스포일러와의 싸움을 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이트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이 허가 없이 퍼지고, 유튜브에 4분 30초가량의 푸티지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개봉 후에는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에서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노(NO)스포일러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화가 전해주는 웃음, 재미, 반전, 눈물과 감동까지 블록버스터 그 이상을 선사하고 있기에 전 세계 관객들이 먼저 자처하고 노 스포일러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어벤져스' 관련 게시물에는 제목에 '(스포)'를 표시해 예비 관객들을 배려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