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질 것은 확실하다. 그는 자신이 현역 시절 맨유에서 뛰었다는 것을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보다 더 형편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마타의 선제골에도 데 헤아의 실책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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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리그를 합쳐 3연패(바르셀로나전 0-3, 에버튼전 0-4, 맨체스터 시티전 0-2)를 거두고 있던 맨유는 아쉬운 무승부로 무승 행진 탈출에 실패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첼시전 결과는 바르셀로나-에버튼-맨시티전 연패에 비하면 최소한의 개선은 있었다"라며 "하지만 4경기 연속 무승은 무리뉴 감독의 부임 전인 2015년부터 따져봐도 최악의 성적이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를 거둔 것은 지난 2015년 12월(8경기 무승)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6위 맨유는 승점 65점으로 4위 첼시(승점 68점), 5위 아스날(승점 66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잔여 2경기만 남겨둔 시점이기 때문에 쉽게 좁힐 수 없는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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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오프사이드는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맨유에서 끔찍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12월 맨유는 그를 해고하고 대행으로 솔샤르를 선임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람들은 무리뉴 감독이 정말 그렇게 나빴는지 의아심을 가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솔샤르 감독도 정식으로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론 무리뉴 감독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무리뉴 감독의 명백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그는 맨유가 지금처럼 형편없이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진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만약 UCL에 나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솔샤르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질 것은 확실하다. 그는 자신이 현역 시절 맨유에서 뛰었다는 것을 행운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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