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패 거둔 PSG, 투헬 경질 후 무리뉴 선임하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29 17: 00

KING Is back to Paris? 조세 무리뉴 감독이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까.
프랑스 '풋 라디오'는 29일(한국시간) "PSG의 토머스 투헬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다. 구단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그를 경질하고 자유 계약(FA) 신분의 조세 무리뉴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렌과의 2018-19 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정규 시간과 연장전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5-6) 끝에 우승에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시작 전 다관왕을 목표로 달리던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일격을 허용한데 이어 자국 리그컵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 연달아 패하며 리그 우승만 거두게 됐다.
풋 라디오는 "쿠페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패해며 투헬 감독의 PSG 입지는 매우 흔들리고 있다"며 "두 번의 국내 컵 대회 실패에 UCL 16강 참패로 2013년 이후 PSG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거뒀으나 성에 차지 못하다. 풋 라디오는 "투헬의 첫 시즌은 로랑 블랑(2013~2016)과 우나이 에메리(2016~2018)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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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투헬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다. 풋 라디오는 "첫 시즌 부진으로 투헬 감독은 위기에 봉착했다. 카타르가 파리에 도착한 이후 최악의 시즌이다. 맨유와 렌한테 당한 대역전극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이은 실패에는 투헬 감독이 라커룸 장악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언론들은 앞서 있던 PSG의 방심이 이어졌다고 라커룸의 기강 해이를 연달아 보도하고 있다.
쿠페 드 프랑스 결승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네이마르는 "젊은 선수들은 "귀보다 입이 많다. 떠들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의 조언을 경청해야 한다. 경험 많은 선배나 감독이 말을 해도 신경쓰지 않는
때마침 '빅네임'이 지휘할 팀을 찾고 있다. 바로 토너먼트 전문가인 무리뉴 감독. 풋 라디오는 "무리뉴 감독이 FA 신분으로 있다"며 파리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프랑스 '유러피언 사커'는 무리뉴 감독의 PSG행을 더욱 강하게 주장했다. 그들은 자신의 SNS에 "무리뉴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PSG의 카타르 고위층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맨유에서 지난 2018년 12월에 경질당한 무리뉴 감독을 향한 러브콜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제기됐을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올림피크 리옹과도 연결되고 있다.
PSG는 이미 수년 간 무리뉴 감독의 영입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유러피언 사커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이미 빨리 리그1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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