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시트콤"..'냉부해' 홍현희♥제이쓴, 입맛 달라도 입담은 찰떡궁합[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30 00: 24

극과 극 입맛의 소유자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입담 케미에서는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유세윤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물질 공세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제이쓴은 "신용카드를 처음 받아봤다. 부모님한테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그래야 카드라도 돌려받을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쓴도 만만치 않았다.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통장을 보여주면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제이쓴의 통장 잔고를 보고 이거면 충분하다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그 코드가 너무 잘 맞았던 홍현희와 제이쓴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홍현희의 개그 본능 때문에 두 사람은 파혼할 뻔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이쓴이 낡은 문고리를 빼놓고 샤워를 했는데, 홍현희가 개그 본능을 참지 못하고 구멍으로 훔쳐봤던 것. 홍현희는 "제이쓴이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하면 못 산다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요리 대결에 앞서, 홍현희는 셰프 군단에 선전포고(?)를 했다. 현재 간헐적 단식 중인 홍현희는 "저녁 6시 이후에 아무 것도 못 먹는다. 이럴 시간이 없다"며 셰프들을 재촉했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홍현희와 제이쓴의 입맛은 극단적이었다. 홍현희는 국이 필수인 한식파였고, 제이쓴은 초딩 입맛에 양식파였다. 
이들의 입맛을 모두 맞추기 위해 이연복 셰프와 샘킴 셰프가 대결에 나섰다. 샘킴 셰프는 닭, 카레, 감자수제비가루를 활용한 뇨키를, 이연복 세프는 닭, 전복, 누룽지를 활용한 짬짜탕을 준비했다. 
짬짜탕을 먹은 제이쓴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 간이 딱 마음에 든다. 짜장라면 수프로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평했다. 홍현희 역시 짬짜탕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샘킴 셰프의 음식에도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호평이 이어졌으나, 결과는 이연복 셰프의 승리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레이먼킴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맞붙었다. 레이먼킴 셰프는 중식 소스를 곁들인 아귀수육과 낙지 젓국을, 오세득 셰프는 대구를 올린 가마솥밥과 오징어 젓국, 달래장을 요리했다.
홍현희는 오세득 셰프의 음식을 먹고 "반찬이 필요없다. 12첩 반상 먹은 듯한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제이쓴 역시 "비린 맛이 전혀 안 난다"며 감탄했다. 
레이먼킴 셰프의 요리 시식이 이어졌다. 홍현희는 낙지 젓국을 먹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제이쓴은 아귀 수육을 먹은 뒤 "돼지 수육의 질감이 느껴진다.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은 오세득 셰프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오세득 셰프와 샘킴 셰프가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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