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다양한 사연이 쏟아진 가운데 출연진이 갑론을박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이용진, 정다은, 뉴이스트 아론-황민현,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안녕하세요’ MC들은 이용진에게 미안해했다. 이용진이 ‘안녕하세요’ 녹화날 결혼식을 해서 가지 못했던 것.

이용진은 이영자가 ‘자신과 신동엽 중 누가 축의금을 많이 냈냐’고 묻자 신동엽을 가리켰다.
이어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5개 국어를 한다. 부산 사투리에도 관심이 많다”며 사투리를 선보였다.

특히 뉴이스트 아론, 황민현은 눈부신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뉴이스트 황민현, 아론을 소개하며 “홍석천이 ‘우리 애들 잘 부탁한다’며 문자가 왔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민현은 “편의점 갈 때도 샤워를 꼭 하고 간다”고 털어놨다. 아론은 황민현에 대해 “매일 거울을 50번 본다. 자기 얼굴 만족하나보다”고 폭로했다.
본격적으로 고민상담이 시작됐다. 첫번째 사연은 ‘끝장 남편’이었다. 배드민턴, 등산, 스키, 낚시, 바둑, 당구, 골프에 고스톱까지 각종 취미에 빠져서 혼자만 행복한 남편을 말려달라는 50대 아내의 이야기다.
이에 황민현은 고민이라고 공감하며 “저는 아내의 눈동자를 거울로 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번째 사연은 ‘안녕하세요’ 애청자인 엄마였다. 열혈논객 엄마는 ‘안녕하세요’고민, 뉴스 등을 보며 자녀들에게 분노를 한다는 것이었다. 또 열혈논객 엄마는 자녀들에게도 심하게 엄격했다. 딸이 공연관람을 위해 휴대폰을 꺼놓자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진, 안젤리나 다닐로바, 아론, 황민현은 모두 고민이라고 버튼을 눌렀다. 결국 이 사연은 162표를 획득했다.

세번째 사연은 향기 나는 집이었다. 남편이 5살, 100일된 아이들 앞에서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었다. 또 10분에 한 번 꼴로 핀다고.
이 같은 사연에 MC들이 ‘고치고 싶은 습관이 있냐’고 물었고 황민현은 “나는 다 고쳤다. 손톱을 물어뜯는 것도 고쳤다”고 답했다.
반면 남편은 담배를 끊을 의지조차 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출연진의 설득 끝에 “내가 미안하다.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자”고 약속했다.
이는 140표를 획득했다. 그 결과 열혈논객 엄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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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