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 오세득 셰프가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셰프 군단이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극과 극 입맛을 가지고 있었다. 홍현희는 자극적인 한식을 좋아했고, 제이쓴은 간이 심심한 양식을 선호했다. 셰프들은 두 사람의 입맛을 모두 충족하는 요리를 준비해야 했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30/201904300053771274_5cc71f7c520f8.jpg)
첫 번째 대결에서는 이연복 셰프와 샘킴 셰프가 맞붙었다. 이연복 셰프는 닭, 전복, 누룽지 등을 활용해 짬짜탕을 만들기로 했다. 이연복 셰프는 중식에 울짜장과 비슷한 형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물이 있고 매콤한 짬짜탕은 홍현희의 입맛을 저격할 것으로 예상됐다.
샘킴 셰프는 닭, 카레, 감자 수제비 가루를 활용해 뇨끼(파스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료부터 제이쓴의 취향이었다. 앞서 제이쓴은 카레와 양식을 좋아하며,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먼저 짬짜탕을 맛봤다. 제이쓴은 "생각했던 맛과 전혀 다르다. 간도 딱 마음에 든다. 짜장라면 수프로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의외의 호평을 내놨다. 홍현희는 짬짜탕을 얹었지만 바삭한 누룽지에 감탄했다.
이어 샘킴 셰프의 뇨끼도 시식했다. 제이쓴의 평가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제이쓴은 "간이 싱겁다"고 말해 샘킴 셰프를 당황케 했다. 홍현희는 심심한 뇨끼를 짬짜탕에 곁들여 혼합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안정환은 제이쓴은 보통 입맛이고, 홍현희가 짜게 먹는 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대결은 이연복 셰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30/201904300053771274_5cc71f7d8387e.jpg)
두 번째 대결은 레이먼킴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준비했다. 레이먼킴 셰프는 중식 소스를 곁들인 아귀 수육과 낙지 젓국을 선보이기로 했다. 제이쓴은 레이먼킴 셰프의 요리에 홍현희가 좋아하는 재료가 모두 들어갔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오세득 셰프는 대구를 올린 가마솥밥, 오징어 젓국, 달래장을 요리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이 달래를 좋아한다고 말해, 달래장이 제이쓴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홍현희는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먹고 감격한 나머지, 몸을 가만 두지 못했다. 오세득 셰프의 권유대로 젓국과 달래장을 비빈 대구 밥은 홍현희의 입맛에 딱 들어 맞았다. 제이쓴도 대구 밥을 먹고 "비린 맛이 전혀 안 난다"며 놀라워 했다.
레이먼킴의 아구 수육은 다소 아쉬웠다. 맛은 훌륭했으나 홍현희가 생강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라 통생강을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홍현희는 낙지 젓국에 합격점을 줬다. 할머니가 만들어 준 요리가 생각난다는 홍현희의 평에 대결 결과를 종잡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오세득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오세득 셰프와 샘킴 셰프가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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