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홍현희♥제이쓴, 신혼 부부의 모든 것 #신용카드 #파혼 #2세계획 [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30 07: 47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첫 만남부터 2세 계획까지, 신혼 부부의 모든 것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유세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냉장고 공개에 앞서 러브스토리를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부터 잘 맞았을 것 같은 두 사람은 의외로 서로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홍현희는 제이쓴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한 공연에서 처음 봤다. 선글라스를 항상 끼다가 벗었는데 너무 별로였다. 사업차 만났을 때도 동업자 마인드로 만났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홍현희는 이내 제이쓴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홍현희는 제이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제이쓴을 픽업하기 위해 공항까지 차로 데리러 가는 것은 물론, 물질 공세까지 서슴지 않았다.
제이쓴은 "신용카드를 처음 받아봤다. 부모님한테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그래야 (헤어질 때) 카드라도 돌려받을 수 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홍현희는 "예쁜 명품 지갑이 세트로 있더라. 그래서 제이쓴에게 '너무 예쁘지 않냐' '갖고 싶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제이쓴은 싫다고 하더라"며 "'누나가 잘 보일 사람한테나 선물해'라고 하더라. 그렇게 말해준 친구는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제이쓴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개그 코드가 너무 잘 맞더라. 외모나 그런 걸 다 떠나서. 둘 다 여행도 좋아하고 함꼐 하는 미래가 점점 그려지더라"고 답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통장을 보여주면서 프러포즈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이) 평생 재밌게 함께 할 자신 있느냐고 물으면서, 통장 잔액을 보여줬다. 이 돈으로 미래를 함께 계획하자더라"며 "이거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담백하게 결혼에 골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늘 사이 좋았을 것만 같은 두 사람도 파혼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문고리가 오래 돼서 새 문고리를 준비한 상태였다. 잠시 문고리를 빼놓고 샤워를 했는데 홍현희가 훔쳐봤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개그 본능에 콩트를 한 거였다. 제이쓴이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하면 못 산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결혼 당시 화제가 됐던 웨딩 사진도 공개됐다. 특히 사진 속 홍현희의 여신 미모가 이목을 끌었다. 홍현희는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했다. 지금이랑 10kg 정도 차이난다. 웨딩 사진을 찍어준 스튜디오가 야외 건물을 살 정도로 성공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달달한 신혼 생활 중인 두 사람은 웃지 못할 임신 해프닝을 밝혔다. 제이쓴은 홍현희가 소화불량, 피로 등 임신 초기 증상을 보여 임신 테스트기를 사 왔지만, 알고 보니 홍현희는 그저 많이 먹어서 체한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제이쓴은 "장모님이 아들은 연 서방 닮았으면 좋겠고, 딸은 연 서방 누나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개그 콤비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하지만 방송 내내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제이쓴은 홍현희의 머리를 시종일관 쓰다듬었고, 허겁지겁 먹는 홍현희를 "머리카락은 먹지 말라"며 무심한 듯 챙겨줬다. 입담 케미부터 신혼다운 애정마저 완벽한 두 사람에 시청자들은 그저 부럽다는 반응이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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