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와이키키2' 문가영·이이경, 김선호·안소희에 선 그었다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4.30 06: 49

'와이키키2' 김선호와 안소희가 실연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이하 '와이키키')에서는 차우식(김선호 분)과 김정은(안소희 분)이 각각 한수연(문가영 분)과 이준기(이이경 분)에게 실연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식은 한수연과 PD의 사이가 심상치 않아 보이자, 조급한 마음에 고백을 결심했다. 하지만 고백은 쉽지 않았다. 한수연은 한동안 이명으로 듣지 못했고, 각막 손상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

[사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2' 방송화면 캡처

한수연은 아직 몸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리포터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촬영장으로 나섰다. 걱정된 차우식은 한수연의 뒤를 따랐다. 하지만 한수연은 자신을 말리는 차우식을 뿌리쳤다.
한수연은 차우식을 따돌리고 길을 건너던 중, 다시 이명 증상을 겪었다. 맞은 편에서는 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차우식은 한수연을 끌어안고 간신히 차를 피했다.
이때 차우식의 마음이 의도치 않게 터져 나왔다. 한수연이 "내가 괜찮다는데 왜 이러냐. 네가 뭔데"라고 화를 내자, 차우식이 "좋아하니까. 네가 신경쓰이고 걱정되니까"라고 받아치고 만 것이다. 
한수연은 차우식의 마음을 거절했다. 현재 일에서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큰 탓이었다. 한수연은 "누군가 만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그래도 우리 좋은 친구 사이 맞지?"라고 말해 선을 그었다.
국기봉(신현수 분)과 캠핑을 다녀온 차우식은 실연의 아픔을 완전 극복한 듯했다. 오히려 더 밝아져서 돌아온 그였다. 하지만 차우식은 한수연과 함께 왔던 것을 기억하는 호떡 아줌마 앞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차우식은 한수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안 괜찮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정은은 자신을 친구로만 생각하는 이준기에 단단히 뿔이 났다. 김정은은 이준기에게 여자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김정은은 화장도 하고 원피스도 입고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이준기의 장난이었다. 
이준기의 장난은 촬영장에서도 귀가길에서도 계속 됐다. 결국 김정은은 그런 이준기를 피하다가 발을 삐끗했다. 이에 이준기는 김정은에게 선뜻 자신의 등을 내어줬다. 
김정은은 이준기의 등에 업힌 채, 그의 마음을 떠봤다. 하지만 이준기에게 김정은은 그저 친구였다. 이준기는 김정은에게 "넌 정말 좋은 친구다. 평생 내 옆에서 친구로 있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은은 단념하고,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notglasse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