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1차전 공백을 토트넘은 극복할 수 있을까.
토트넘과 아약스는 오는 1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출장하지 못하고, 2차전에는 뛸 수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아약스가 4강전에서 토트넘을 이길 수 있는 4가지 이유'를 꼽으며 아약스의 UCL 결승 진출을 전망했다. 손흥민의 1차전 결장과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주요 이유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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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아약스의 여유있는 경기 일정'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사무국은 아약스의 리그 일정을 조정해 일주일의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갖게 배려했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27일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를 치렀다. 아약스는 토트넘 원정에 앞서 충분한 시간을 가졌고, 체력 회복에서도 유리하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아약스는 우리보다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았다.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말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두려움 없는 아약스'를 언급했다. 아약스는 토너먼트에서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8강전에서 유벤투스를 각각 격파했다. 예상 외 결과였다. 언더독이 강팀을 꺾었고, 4강까지 진출했다. 더구나 레알과 유벤투스 상대로 모두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약스는 4강에서 진다해도 잃을 것이 없고,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기에 부담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는 '토트넘의 약한 수비'를 꼽았다. 토너먼트를 치를수록 토트넘은 수비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맨시티와 8강전에서 4골을 허용했고, 측면 수비가 약하다"며 "토트넘의 트리피어는 네레스 등 아약스의 젊은 공격진의 활기찬 움직임을 저지해야 한다. 아약스의 양쪽 윙어는 토트넘의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4번째 이유는 '손흥민의 1차전 결장, 케인의 부상 공백'이었다. 매체는 "케인의 부상 공백은 손흥민에게 부담을 남겼다. 게다가 손흥민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토트넘은 모우라와 요렌테에 의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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