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버질 반 다이크(29, 리버풀)가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 '발롱도르'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30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기자회견에서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반 다이크가 중앙수비수로 나설 리버풀은 오는 5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30/201904300907774255_5cc793f8e879d.jpg)
자연스럽게 리버풀 수비수 반 다이크와 5차례 발롱도르 영예를 안은 바르셀로나 공격수 메시와의 격돌이 화제가 됐다. 반 다이크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으로도 이어졌다.
이에 반 다이크는 "마음 속에 발롱도르은 전혀 없다"면서 "지금 이 순간 보여주고 있는 기량에 아주 행복하다. 얼마나 일관성 있게 기량을 유지하고 몸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너무 멀리 볼 필요가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어 반 다이크는 "현재 우리는 긴박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고 환상적인 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4강을 펼쳐야 한다. 상대는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오는 만큼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제 바르셀로나에 집중할 때다. 그런 후 원정길에 올라 뉴캐슬과 빅경기(5월 5일)를 치러야 한다"면서 "때문에 멀리 보지 않고 오직 리버풀과 내가 설정할 수 있는 목표에만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 업체 '옵타'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6경기 포함 최근 45경기 동안 드리블로 반 다이크 앞을 통과한 선수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반 다이크가 드리블로 통과를 허용한 선수는 작년 3월이었다. 결국 1년이 넘는 동안 반 다이크 앞에서는 현란한 기교조차 통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 반 다이크와 메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더욱 흥미진진해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