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팀 6연속 위닝’ 키움 요키시, SK 8연승 도전 저지할까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30 09: 43

[OSEN=허행운 인턴기자] 7연승을 달리고 있는 1위 팀과 6연속 위닝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5위 팀이 맞붙는다.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번의 만남에서는 SK가 1승 2패로 시리즈 우세를 가져갔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좋은 상태다. SK는 20일 NC전을 시작으로 지난 KT전까지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타선에 불이 붙어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거둔 승리라기 보다는 철저하게 마운드의 높이를 타 팀들에게 과시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KT와의 3연전에서는 3경기 동안 총 실점이 단 1점에 그쳤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SK는 브록 다익손이 나선다. SK선발진에서 7연승 기간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한 선발이 두 명있는데 다익손이 그 중 한 명이다. 지난 24일 삼성전 등판에서 3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다익손은 이날 키움을 상대로 달라진 모습으로 개인 2승과 함께 팀 8연승을 정조준한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나선다. 요키시는 올시즌 6번 선발 등판해 1승 1패 4.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에 있다. 6번의 등판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3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다만 단 한 차례의 3실점 이하 피칭이 바로 SK전이었다. 당시 앙헬 산체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요키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도 1득점에 그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단 2피안타에 그칠 만큼 투구 내용이 좋았던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키움이 최근 6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면서 4월 한 달 동안 많은 승수를 쌓고 있는 꾸준한 흐름에 있기 때문에, 1위 SK를 상대로도 위닝시리즈 혹은 나아가 스윕까지 노려보기에 충분하다. 그렇기 위해선 무엇보다 30일 첫 맞대결이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상승세의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luck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