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X임송, ‘전참시’로 ★등극→베스트 커플상→퇴사·하차 ‘아쉬움’(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30 13: 47

개그맨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를 더 이상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날 수 없게 됐다. 임송 매니저가 회사를 퇴사하고 박성광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30일 박성광 소속사 SM C&C 측은 임송 매니저의 퇴사 소식을 전했다. SM C&C 측은 임송 매니저가 4월 말일자로 퇴사한다면서 “당사는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임송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광와 임송 매니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임송 매니저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비연예인으로서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는 지난해 7월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합류했다. 당시 여자 매니저 출연은 처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자 연예인과 남자 매니저, 여자 연예인과 여자 매니저가 함께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 
거기다 임송 매니저는 매니저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고 박성광과 일한 지도 한 달도 채 안 된 상황이었다. 때문에 두 사람의 어색한 케미스트리가 다른 연예인, 매니저들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임송 매니저가 서툴지만 항상 박성광이 일할 때 마다 수첩에 자신의 할일, 챙겨야 할 것들을 적으며 완벽하게 일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자신이 맡은 연예인을 케어하며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에 '병아리 매니저’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특히 임송 매니저는 순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감 있게 다가갔고 지난해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박성광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동반 CF까지 촬영하는 등 그야말로 ‘대세’의 행보를 걸었다. 임송 매니저는 고향으로 금의환향했을 때 주변에서 셀카를 요청하는 등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의 높은 관심이 부담으로 이어졌고 결국 퇴사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박성광도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 더 이상 이들을 연예인과 매니저로 볼 수 없게 됐다. 9개월여 동안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 뿐만 아니라 감동도 선사했던 두 사람. 임송 매니저의 퇴사와 박성광의 하차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박성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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