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를 위해 ‘엄전김’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 이후 첫 추가 컨텐츠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가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30일 공개한 '전설의 목소리'는 오는 5월 3일 출시된다.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전설의 3인방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중계진의 목소리를 게임 내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2017년 출시된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추가 콘텐츠(DLC)이다.
엄재경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초창기 시절부터 중계를 맡아왔으며 e스포츠 중계라는 새로운 직업의 탄생에 큰 기여를 한 인물들이다. 김정민 해설의 경우 한때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최정상에 있었던 선수로 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도 및 열정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은 물론, 현재는 블리자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리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해설을 맡고 있다.

팬들에게 ‘엄전김’으로도 알려진 이들 3명의 중계진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 한 인물들로 이번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를 통해 팬들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플레이할 때마다 마치 e스포츠 현장에 있는 듯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첫 추가 콘텐츠이자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기념하는 이번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실물 패키지 소장판도 판매될 예정이다. 실물 패키지는 ‘전설의 목소리’ 해설 3인방의 모습이 담겨있는 엽서 및 마우스패드 등의 다양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제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5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몰에서는 이번 ‘전설의 목소리’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중계진과 함께 하는 출시 기념 행사도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엄전김 3인방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전설의 목소리 특별 실물 패키지 500개 선착순 판매 및 사인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