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최용수, 日GK 수준 향상 촉구"... 박지성 '극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30 14: 14

"최용수는 일본인 GK 수준 향상을 촉구한 선수".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30일 30년간의 헤이세이(平成) 시대(1989년 1월 8일~2019년 4월 30일) 마감에 맞춰 지난 26년간 J리그에서 활약한 최고 외국인 선수를 선정했다.
사커다이제스트가 각 구단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선정한 이유는 그들의 도움으로 J리그가 발전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J리그를 장식한 외국인 선수들이 없었다면 일본 축구의 융성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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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목 받은 선수는 최용수 서울 감독이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뛴 최 감독은 J리그에서 88경기에 나서 55골을 터트렸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15골을 터트렸다. 또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이 이 매체는 "한국 대표로 일본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최용수는 J리그에서도 최고였다. 높은 타점에서 터지는 슈팅 때문에 일본인 GK의 수준 향상을 촉구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시미즈 펄스의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는 조재진이었다. 그는 시미즈에서 101경기에 나서서 45골을 넣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출전한 조재진은 확실한 포스트 플레이로 위협을 가했다. 3년 연속 최다골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사간 도스에서 7년간 뛴 김민우도 최고 선수였다. J1리그 161경기(20골), J2리그 52경기(11골)로, 일본 무대에서만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이 매체는 "사간 도스에 김민우는 특별한 존재다. 그는 단순히 축구팀이 아니라 도스를 제 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2016년에는 주장도 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토 상가에서 2년간 뛴 박지성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교토에서 뛴 박지성은 J1리그 38경기에 출전해 8골, J2리그 38경기에 나서서 3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아시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가 박지성이다. 교토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팀의 J1 승격을 이끌었다. 2003년 시즌 중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세계적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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