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나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그 순간을 즐기라는 점"
토트넘은 오는 5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1차전 아약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현역 시절 아약스-토트넘에서 모두 뛰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특정 팀을 응원하기 보다는 두 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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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바르트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서 "아약스나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그 순간을 즐기라는 점이다.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그저 즐겨라"고 말했다.
16강서 레알 마드리드, 8강서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아약스에 대해서 반 더 바르트는 "솔직히 뜻밖의 일이다. 레알-유벤투스 등 강팀들을 상대로 환상적인 결과를 냈다"고 극찬했다.
반 더 바르트는 "멋진 녀석들이다. 그들에게 이번 시즌은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이 든다. 더 용기를 내야 한다. 자신있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아약스 후배들을 격려했다.
토트넘 후배들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반 더 바르트는 "8강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것은 엄청난 성과였다. 특히 2차전은 모두의 기억에 남을 경기였다. 하지만 다시 시작해야 한다. 대단한 경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약스-토트넘 선수들을 모두 격려한 반 더 바르트는 어느 팀의 결승 진출을 원하냐는 질문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야. 좋긴 하네. 내 응원팀이 100% 결승에 갈 수 있겠네. 윈-윈이다"고 미소를 보였다.
반 더 바르트를 제외하고도 토트넘에는 아약스 출신의 선수들이 여럿 뛰고 있다. 여러모로 인연이 많은 2팀간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